경남사회서비스원 개원…김 지사 “도민 모두 사회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
경남사회서비스원 개원…김 지사 “도민 모두 사회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6.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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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공립요양시설부터 서비스 시작
보육부터 요양까지 돌봄통합서비스 제공
경남사회서비스원 개원식이 19일 오후 2시 김해 소재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경남사회서비스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경남도의 ‘사람중심 경남복지’ 구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경남도가 설립한 출연기관인 경남사회서비스원이 19일 오후 2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국회의원, 정부주요인사, 도의원, 지역사회 복지기관․단체장, 도민 등이 참석했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경상남도의 핵심과제로 추진됐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장기요양․보육 등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해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경남을 비롯한 4개 시도가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4월 29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5월 1일 재단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늘 김해에 소재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경남사회서비스원 사무실을 개원했다.

경남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4종 9개 시설(국공립어린이집 5개소, 공립요양시설 1개소, 종합재가센터 2개소, 커뮤니티케어센터 1개소 등)을 직접 운영한다. 오는 7~8월에는 김해시와 창원시 2곳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방문요양, 노인돌봄, 가사간병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남사회서비스원은 시군으로부터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받아 운영하기 위해 김해시 국공립어린이집 공모에 참여해 최종 수탁자로 선정됐다. 또 공립요양시설인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 시설운영을 위해 지난 12일 합천군과 사회서비스원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시설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천군, 기존 운영법인, 사회서비스원 간 시설운영 전반에 관한 인계인수 절차를 거쳐 7월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지원, 노무, 인사, 회계 등 컨설팅 지원, 종사자 교육훈련 지원 등 민간 사회서비스 지원으로 사회서비스의 체계적 통합관리 업무도 수행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시설 종사자들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의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내는 것이 사회서비스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민간에게 맡겨두었던 복지 일자리를 이제는 공공이 책임지게 됐다. 오늘 개원하는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