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사천시(시장 박동식)는 17일 오후 5시 사천시청 시장실에서 우주항공 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에서는 권순기 총장, 김영석 기획처장, 전정환 기술경영학과장, 전차수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권경용 글로컬 대외협력본부장, 윤동준 서기관 등이 참석했고, 사천시에서는 박동식 시장, 김성규 부시장, 정대웅 항공경제국장, 이숙미 우주항공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 △우주항공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및 지도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경상국립대와 사천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우주항공 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설치될 계약학과는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정원은 20명이며, 2024년 9월에 개학하기 위해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천시는 학생 등록금의 70%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교육환경개선비도 대폭 지원한다. 교육은 학생의 편의를 위해 사천시 소재의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주중 야간 및 주말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정환 기술경영학과장은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는 경상국립대가 사천시에 최초로 설립하는 학과로서 의미가 매우 크며, 향후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학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에 기여함으로써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