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경상국립대·경상국립대병원 내방
이주호 부총리, 경상국립대·경상국립대병원 내방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3.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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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동행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 계획 및 준비 상황 점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병원을 내방하여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병원을 내방하여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병원을 내방하여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방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동행했으며, 경상국립대에서는 권순기 총장 등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와 의과대학장, 경상국립대병원장,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좋은 때 같았으면 학업에 열중하며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을 학생들이 여전히 학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고, 의과대학 교수님들마저 집단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배움과 성장이 이뤄져야 할 대학이 갈등과 불안에 휩싸이게 된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대 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면서 경상국립대와 같은 지역거점대를 중심으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뒷받침하고자 하는 새로운 의료생태계 개혁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의대 정원 배분은 끝이 아니라 성공적인 의료 개혁을 위한 시작이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의학교육의 여건이 현저히 개선될 수 있도록 약 3년의 기간 동안 대학이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위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에 대해서는 “의학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행해 주시고 이번 의료 개혁의 취지에 맞추어 지역의 인재가 우수한 의료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2025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여 주기 바란다.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도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 총장님과 보직교수뿐만 아니라 대학사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학생을 설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의과대학 교수님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교수님들은 의학교육과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배우고자 한다면 교수님들께서는 강의를, 강의실을 지켜주셔야 한다. 교수님들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환자의 곁도 떠나시면 안 된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교수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단행동을 지속하는 것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 집단사직 움직임을 멈춰 주시고 힘을 함께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참여 교수님들의 사기이다. 교육을 시키는 교수님들이 어떻게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에 참여하게 만들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과 전공의를 복귀하게 하려면 조그마한 것이라도 명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어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출발점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인데, 경상국립대는 지역인재할당제를 2027년까지 80% 이상으로 하겠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지역의사제’를 경상남도와 같이 의논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