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초, “지구촌은 한 가족! 다문화 배워요!”
함안 칠서초, “지구촌은 한 가족! 다문화 배워요!”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6.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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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서초, 2019학년도 다문화정책학교 지정
다문화감수성고양·인식개선 프로그램 실시
함안 칠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베트남 전통 모자 ‘농’을 만들었다.
함안 칠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베트남 전통 모자 ‘농’을 만들었다.

함안 칠서초등학교(교장 노재원)는 지난 5일 본교 1학년~3학년 학생 99명을 대상으로 ‘多양한 文화와 함께하는 즐거운 火요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多양한 文화와 함께하는 즐거운 火요일’는 2019학년도 다문화정책학교로 지정된 칠서초에서 진행하는 다문화 감수성 고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다른 문화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칠서초와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해 저학년 수준에 맞춘 실천과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이주여성들은 친숙한 놀이, 인사, 전통 집 등을 소재로 한 눈높이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존중에 대해 일깨워주었다.

다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강유이 학생은 “베트남 전통 모자 이름이 ‘농’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만드는 방법이 쉽고 써 보니까 베트남에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정말 신났다. 집에 갈 때 쓰고 가서 동생에게도 씌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련 칠서초 교감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지구촌 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교육공동체 모두 힙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서초는 지난 5월 21일 본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도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