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현장 떠난 의료인들 돌아와 달라"
조규일 진주시장 "현장 떠난 의료인들 돌아와 달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2.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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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호소문’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지난 22일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가운데)을 만나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응급진료 상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지난 22일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가운데)을 만나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응급진료 상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28일 의료 현장을 떠난 의료인들에게 현장으로 돌아와 주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있다"며 "의료 현장은 혼란에 빠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혼란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사, 간호사, 공공보건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촌각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전공의들을 비롯해 의료인에게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환자들을 생각하며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환자들을 돌보면서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로 이견을 좁혀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큰 불편을 겪으면서 인내하고 있는 시민에게도 감사하다"며 "시는 중앙정부, 경남도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갖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