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험지 출마 수락…"낙동강 벨트 탈환 선봉에 서겠다"
김태호 의원, 험지 출마 수락…"낙동강 벨트 탈환 선봉에 서겠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2.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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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은 8일 오는 4·10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해 공식 출마 선언했다.
김태호(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은 8일 오는 4·10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해 공식 출마 선언했다.

김태호(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은 8일 오는 4·10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해 공식 출마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낙동강 벨트 탈환이 나라를 위한 큰 승리의 출발이 되리라 믿는다. 낙동강 최전선 양산을에서 낙동강 벨트 탈환의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 야당 우세 지역구인 '낙동강 벨트' 험지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5선 서병수 의원이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했고, 3선 조해진 의원도 김해갑 또는 김해을 지역에 출마를 요청받은 상태다.

김 의원은 "사실 얼마 전까지 고향의 유권자들께 고향을 지키고 지역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결단해달라는 당의 간곡한 요청에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횡포에 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이기는 것이 나라와 고향을 지키는 길이기에 당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태호 국회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지역을 떠나는 것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죄를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양산을 출마를 결심하면서 가장 눈에 밟히는 분들은 무소속 혈혈단신의 나를 따뜻하게 품어준 여러분이다. 어떤 이유든 고향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겨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김태호 의원은 "제가 어디에 있든 은혜는 평생 가슴에 묻고 반드시 갚겠다. 또 반드시 (양산을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