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전 함양군수 구속...‘특정 업체 특혜 제공 혐의’
서춘수 전 함양군수 구속...‘특정 업체 특혜 제공 혐의’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1.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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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전 함양군수가 재임 시절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창원지법 거창지원은 지난 13일 서춘수 전 함양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춘수 전 군수는 지난 12일 거창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 전 군수는 재임 중이던 2019년 5월 군내 하천에 가동식 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청 공무원에게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부당 지시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또 가동보의 적정 높이가 1.39m임에도 2m로 계획하게 해 해당 업체에 6억 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비위 혐의를 포착해 지난해 초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지난 4월 함양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서춘수 전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 힘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