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대학(학장 하정미)은 산업설비과(지도교수 이동배, 이상근) 학생 23명이 올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용접기사)시험에 응시해 전국 한국폴리텍대학 최초로 응시자 23명 중 21명이 합격(91.3%)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CBQ, Course Based Qualification)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설계된 교육과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부·외부 평가를 통해 취득하는 국가기술 자격으로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검정형 자격을 수정·보완하여 학력에 관계없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삼성중공업[(주)구일하이텍] 인사담당자는 LNG 화물창 멤브레인 패널 접합 인력 채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진주폴리텍대학 산업설비과와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우수한 인재를 채용(5명 연수 중)할 수 있게 됐다. 이 관계자는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뿐만 아니라 신규 직원 교육 기간이 상당히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직무 만족도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진주폴리텍대학 산업설비과는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을 비롯해 산업안전, 공조냉동, 대기환경, 수질환경, 에너지(배관), 설비보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산업시설, 빌딩, 거주환경 등 인간 친화적인 최적환경을 조성하고 건축물의 에너지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계설비 유지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폭증이 예상된다.
또한 진주폴리텍대학은 정규과정인 2024학년도 전문기술과정과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주간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와 산업(기사)기사 자격 또한 취득할 수 있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