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절대 반대 결의 대회 개최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절대 반대 결의 대회 개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2.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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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여한훈·이종철)는 1일 합천댐준공기념탑 앞에서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강 광역취수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환경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여한훈·이종철)는 1일 합천댐준공기념탑 앞에서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강 광역취수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환경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여한훈·이종철)는 1일 합천댐준공기념탑 앞에서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강 광역취수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환경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군민 1500명과 대책위 회원들, 김윤철 합천군수, 도·군의원, 지역의 기관·사회단체에서 참여한 이날 집회는 대책위의 대회사와 군수 연대사, 군민 규탄 발언,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여한훈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수차례 황강광역취수장 반대를 표명했는데도 환경부는 여전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지금도 계속 용역중이다. 며칠 전엔 하루 취수량을 45만톤에서 19만톤으로 줄이고, 위치도 쌍책면에서 청덕면 하류로 옮기겠다는 중간 용역 결과가 나왔다. 꼼수로 우리를 우롱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종철 위원장은 삭발과 함께 환경부의 물관리정책 실패를 꼬집고 “지금 이 시대에 과거 80년대 정책을 편다”고 환경부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댐의 물은 식음, 생활, 농업, 공업용수로 사용되는 군의 중요한 자산이다. 지난 갈수기 때는 물이 모자라 농사도 힘들었다. 군민이 우선 살아야 베풀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취수량이 부족한데도 환경부는 취수장 설치를 추진한다. 군민과 함께 반드시 취수장 계획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대대책위는 지난달 24일 30명 위원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청사 앞에서 반대구호를 외치며 전 군민의 뜻이 담긴 16,000여명의 반대서명부를 환경부에 전달하며 전 군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