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협 수매 시작...작년과 비슷한 수준 거래
1225농가 289헥타르 재배면적 연간 3190톤 생산
1225농가 289헥타르 재배면적 연간 3190톤 생산
하동 햇매실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시작되면서 하동농협과 악양농협은 28일 올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날 하동농협 만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한 수매 가격은 왕특대가 ㎏당 2000원, 특대 1400원, 대 12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판매가는 왕특대 2400원, 특대 1700∼1800원, 대 1500∼1600원으로 예상되며, 수매가와 판매가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매실 주산지인 하동에선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 1225농가가 289헥타르 재배면적에서 연간 3190톤 매실을 생산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동매실은 꽃눈 개화기에 일부 저온피해가 발생했으나 생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아 별다른 병해충이 없어 씨알이 튼실하고 빛깔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12년·2013년·2015년 세 차례 국내 최고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매실 주산지인 하동 외 매실을 재배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생산량 증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관내 재배농가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라며 "매실엑기스 등 가공품 생산을 통한 농가 수익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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