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님! 충무김밥 드시러 통영으로 오세요~"
"봉준호 감독님! 충무김밥 드시러 통영으로 오세요~"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5.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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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한 봉준호 감독을 초대하기 위해 통영 시민들이 나섰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이 귀국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해 덩달아 충무김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봉준호 감독을 꼭 통영으로 초대해 맛있는 충무김밥을 대접하고 싶다"며 봉 감독의 귀국 소감에 화답했다.

계속되는 조선업 위기로 고용위기·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통영 시민들도 "꼭 통영으로 모셔 맛있는 충무김밥을 직접 대접하고 싶다" 말하며 봉 감독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충무김밥은 먼 뱃길에 김밥이 쉬지 않도록 찬과 김밥을 따로 싸 팔던 것에서 유래됐다. 동그란 한입 크기 김밥에 새콤한 무김치와 매콤한 오징어무침, 어묵볶음을 곁들여 먹는 별미 음식으로, 시래깃국과 절묘한 합을 이룬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