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분만 산부인과 운영 개시...이상훈 부시장 최종 점검
사천시 분만 산부인과 운영 개시...이상훈 부시장 최종 점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1.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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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12년 만에 분만실 열린다
사천시 벌리동 소재 청아여성의원에서 오는 13일부터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가운데,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은 지난 10일 청아여성의원을 방문해 아기 맞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사천시 벌리동 소재 청아여성의원에서 오는 13일부터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가운데,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은 지난 10일 청아여성의원을 방문해 아기 맞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사천시 벌리동 소재 청아여성의원에서 오는 13일부터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가운데,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은 지난 10일 청아여성의원을 방문해 아기 맞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12년 만에 운영되는 분만산부인과는 경남도가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곳으로 경남도와 사천시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날 이상훈 부시장은 청아여성의원을 방문, 2층에 설치된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 회복실과 3층에 설치된 입원실, 가족분만실 등을 둘러봤다.

이 부시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시대에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필수 의료분야를 되살려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임산부가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분만 산부인과 개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청아여성의원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2층에는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 회복실이 설치됐고, 3층에는 1인 입원실 8실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분만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까지 갖췄다.

최신 의료 장비와 함께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이 상시 배치돼 24시간 분만 수술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분만 환경이 조성된다.

상급의료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삼천포제일병원과 MOU를 체결한 것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24시간 연락망이 구축돼 있다.

박동식 시장은 “담당 직원들이 앞장서서 안전한 임신·출산을 위한 진료 인프라 확충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 보건소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임산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지역에서는 매년 400~5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지만, 경상남도 8개 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분만 산부인과 없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사천지역 임산부는 출산을 위해 1시간 거리(동지역 기준)의 관외 산부인과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