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황리 폐막...1350만 달러 수출협약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황리 폐막...1350만 달러 수출협약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1.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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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전시․체험 인기 32만명 관람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관람객 32만명 방문과 1350만 달러 수출협약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5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개국 255개사 51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올해 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더욱 확대된 체험프로그램으로 32만명의 관람객에게 힐링과 감동을 주면서 마무리됐다.

동반행사로 치러진 ‘2023 진주국화작품전시회’, ‘제13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제25회 진주시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 등은 농업인과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부대행사로 펼쳐진 축산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향토음식장터 등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관람객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특별전시대와 관문으로 꾸며진 농기자재관은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주는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했다. 또한 국내 대형농기계와 중소형 생활밀착형 농기계, 농기자재 등 다양한 종류의 농기자재를 전시해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행사기간 중 2일 MBC컨벤션홀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는 15개국 40명의 해외 바이어와 50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가공품 등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 결과 3일 MOU 체결식에서 135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말인 4일과 5일 이틀 동안 즐거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우리나라 전통 공연과 미얀마 전통악기 공연, 베트남 전통무용 등 해외 문화예술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래 세대들이 농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축산, 요리, 공예, 원예 4개의 테마로 체험할 수 있었던 농업체험관과 전통, 목공, 원예체험을 할 수 있었던 힐링농업관, 농사짓는 하모를 소재로 구성된 하모 포토존,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해준 편백칩놀이터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종자생명관에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30종 710여 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을 전시했다. 진주시는 토종농산물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증식해온 종자 1만 점을 2000여 명에게 5점씩 무료로 분양하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박람회와는 다르게 기억에 남고 안전한 체험형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많이 고심했으며, 안전사고 없이 호평을 남겨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람객들이 기대감에 손꼽아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