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기념대국 개최
합천군,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기념대국 개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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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바둑대회 출신 신진서․신민준 9단, 합천 금의환향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가 지난 1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가 지난 1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가 지난 1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윤철 군수, 장진영 경상남도의원, 유달형 체육회장, 박상곤 합천군바둑협회장,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신진서․신민준․박영훈․김형우 9단 등이 참석해 영재 선수들이 좋은 대국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번 대국은 명예심판 김윤철 군수의 대국개시선언을 시작으로 지난 8월 영재최강전에서 우승한 박지현 5단과 준우승자 원제훈 3단이 각각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을 상대했다. 동시에 박영훈 9단과 김형우 9단은 군민 및 바둑팬을 상대로 지도다면기를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신진서 9단과 박지현 5단은 지난 9월 이미 한번 맞붙어 박지현 5단이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었는데, 이번 대국을 통해 신진서 9단이 설욕하며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 9단도 원제훈 3단에게 선배기사의 무서움을 보여주며 불계승했다.

김윤철 군수는 “본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가 된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드린다”면서 “박지현 5단과 원제훈 3단도 선배들처럼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는 한국 바둑의 보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합천에는 10년 전 영재바둑대회로 처음 오게 됐다. 그동안 합천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지금처럼 성장할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황매산에 가봤는데 풍경이 너무 좋아서 좋은 기를 더욱 받아간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민준 9단도 “합천에 4년 만에 오게 됐는데, 올때마다 성적이 좋아졌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승 타이틀을 더욱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은 본대회 제2‧3회 대회에서 우승․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면서 바둑영재로 이름을 처음 알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정상 기사로 성장해 합천으로 금의환향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