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11월부터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
거창군, 11월부터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0.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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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
거창군은 오는 11월부터 관내 장례식장 3개소(거창장례식장, 거창적십자병원장례식장, 서경병원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거창군은 오는 11월부터 관내 장례식장 3개소(거창장례식장, 거창적십자병원장례식장, 서경병원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거창군은 오는 11월부터 관내 장례식장 3개소(거창장례식장, 거창적십자병원장례식장, 서경병원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당 75리터(L) 종량제봉투 평균 15개를 사용했으며, 이는 연간 200톤에 달한다.

군은 일회용품 폐기물 감축 및 다회용기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거창지역자활센터-장례식장 3개소와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다회용기 세척시설 구축, 다회용기 구매 등 다회용기 재사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장례식장에서 판매하는 일회용품은 물론 상조회를 통해 받는 일회용품도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장례식장에서는 밥·국그릇,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에 음식이 제공되며, 사용된 다회용기는 경남거창지역자활센터 에코워싱에서 수거·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될 예정이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상주는 일회용품 구매 비용 대신 다회용기 대여·세척 비용을 장례식장에 지급하면 된다.

거창군은 2024년 공공기관 내 다회용 컵 재사용 사업을 추진해 다회용기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은 연간 200톤에 달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고, 거창군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다회용기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군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