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촉구
합천군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촉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3.10.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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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가 26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가 26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가 26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는 2024년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2023년 9월 정부에서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해 50년 숙원사업의 착공을 기다리고 있던 경남도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김천~합천~진주~거제 구간 177.9km에 건설되는 남부내륙철도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문재인 정부 때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지난해 6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나 당초 4조9,438억원으로 추산됐던 총사업비가 6조8,638억원으로 1조9,200억원이 증가하면서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해 사업추진이 지연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조삼술 의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동부권,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내륙 주민에게 50년 숙원사업으로서 큰 기대와 관심 아래 있는 만큼 지역민 모두가 철도 건설에 한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정부는 2019년 예타면제 당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당초 약속한 대로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될 수 있도록 정상 추진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합천군의회 전의원들 또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합천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졌던 만큼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큰 충격과 불안으로 술렁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반드시 분투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