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양왕·계화왕후 제례
산청군은 오는 30일 금서면 덕양전에서 가락국 제10대 양왕(구형왕)과 계화향후를 추모하는 ‘덕양전 추향대제’를 봉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향대제 초헌관은 이승화 산청군수가 맡았으며 아헌관은 김복남 가락전라남도청년회장, 종헌관은 김인호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선임돼 헌작의 예를 올린다.
또 제례 오집사를 비롯해 내외 제관 70여 명과 경남도 향교·유도회, 전국 가락종친회 및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제한다.
한편 경상남도문화재자료 덕양전 제례는 1898년 왕의 묘우를 덕양전으로 개칭한 후 지금까지 240여 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덕양전 춘·추대제는 해마다 음력 3월 16일, 9월 16일 두 차례 제향을 봉행하고 고대 가락국왕실의 전통제례문화 재현과 선현들을 공경하는 효 문화의 전승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금서면 왕산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덕양전은 구형왕의 특이한 역사와 함께 구형왕릉과 덕양전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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