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74명...의대 신설 및 정원 확대 총력
경남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74명...의대 신설 및 정원 확대 총력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0.2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의과대학 정원 250명 이상 확대 요청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는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 1.74명으로 의사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2.18명이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의대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유일하고, 의대 정원도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의 39%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경남도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에 따라 19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하여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함께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신설 등 총 250명 이상 배정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지역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의과대학 신설 등 의사인력 확충’을 도정과제로 정하고,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하여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150명 이상)',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100명 이상)'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왔다.

올해 4월까지 도내 의사인력 수요추계를 실시하여 정원 확대 근거를 마련하였고, 의대 신설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와 도의회와 협력하여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정부의 의료인력 정책 변화를 지속 촉구한 바 있다.

경남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적극 지지하는 한편, 앞으로도 의사 인력 부족에 따른 의료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하여 도내 의사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의과대학 신설 및 정원 확대에 모든 역량을 한 방향으로 모아, 도민의 지역 의료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