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하대동 진명여중 인근 불법 쓰레기 몸살...‘CCTV 왜 있나’
진주시 하대동 진명여중 인근 불법 쓰레기 몸살...‘CCTV 왜 있나’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10.04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 쓰레기 감시 CCTV 아래 쓰레기더미 가득
2013~15년 설치 이후 CCTV 단속 실적 확인 안돼
거듭된 민원에도 수년째 불법 쓰레기 투기 지속
진주시 하대동 진명여중 인근 주택가는 불법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감독기관에서 제대로 된 단속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진주시 하대동 진명여중 인근 주택가는 불법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감독기관에서 제대로 된 단속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하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진명여중 인근에는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CCTV 및 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온갖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다.
하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진명여중 인근에는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CCTV 및 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온갖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다.

진주시 하대동 진명여중 인근 주택가는 불법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감독기관에서 제대로 된 단속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하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진명여중 인근에는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CCTV 및 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온갖 불법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다.

CCTV 바로 아래 버젓이 버려져 있는 불법 쓰레기들은 각종 폐기물, 종이상자, 스티로폼, 생활 용품 등 종류도 다양하게 뒤섞여 있어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쓰레기들로 인해 진명여중 학생들과 주민들은 인도를 피해 찻길로 통행하고 있으며, 보다 못한 주민들이 거듭 민원을 제기했지만 불법 쓰레기 투기는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을 위한 CCTV도 제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 의혹에도 휘말렸다. 특히 하대동행정복지센터는 해당 장소의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CCTV 설치 일시 및 단속 건수에 대해서도 제대로 확인조차 못해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주민 A씨는 “1대당 수백만원의 비용을 들여 설치한 CCTV가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수년째 민원을 넣었지만 반복되는 불법 쓰레기들로 인근 주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이 너무 심한 건 몇 번씩 치우고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두고 했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 B씨 또한 “1대당 300~400만원 정도의 CCTV가 하대동에만 수십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CCTV를 통한 단속은 하나도 없다. 예방을 위해 설치했다고 하지만 CCTV아래에 버젓이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들은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분노했다.

하대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해당 장소 CCTV는 2013~15년 설치된 것으로 추측된다. 관련 서류를 찾기가 힘들다. 또 CCTV를 통한 단속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대동에서 3~4년간 CCTV 단속을 통해 과태료 부과 공문이 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