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첫승 신고
경상국립대,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첫승 신고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8.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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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중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8월 20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리그 1위 중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5-25, 25-21, 27-25, 19-25, 15-11)로 승리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8월 20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리그 1위 중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5-25, 25-21, 27-25, 19-25, 15-11)로 승리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지난 20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리그 1위 중부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리이자 3월 1일 이동엽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다.

이날 경상국립대는 대회 4일째 남자대학 A그룹 B조 경기에서 지난 7월 고성대회 우승팀 중부대를 맞아 먼저 1세트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2세트 이후 맹반격에 성공하여 풀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끌어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3연패 뒤에 귀중한 1승을 낚았다. 이날 패한 중부대는 3연승 가도 뒤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상국립대는 정회윤이 23점, 황세영이 11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는 약세였지만, 끈끈한 수비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다양한 공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세터 김준성도 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준성은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승이라 뜻깊다. 후배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따라줘서 고맙고, 한마음으로 경기해서 이긴 것 같다.”라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또한 “우리가 신장도 작고 솔직히 강팀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많이 강조했는데 잘 됐다.”라며 주장으로서 강조한 부분을 설명했다.

매 경기 20점 이상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한 정회윤 선수는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휴가 후 짧은 기간 안에 금방 몸이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정회윤 선수는 3세트 중반 팀원과 동선이 겹치면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교체된 정회윤은 4세트 코트를 밟지 못했다. 5세트에 다시 돌아온 그는 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상국립대 이동엽 감독은 “어려운 첫 승을 거두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팀 사기를 끌어 올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