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지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지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3.07.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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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 지역 경제계 연이은 창원 의대 신설 지지 의사 밝혀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19일 호텔인터내셔널창원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경영자조찬세미나에서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결의를 다지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19일 호텔인터내셔널창원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경영자조찬세미나에서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결의를 다지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19일 호텔인터내셔널창원에서 개최된 노사합동 경영자조찬세미나에서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결의를 다지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3일 창원상공회의소에 이어 경남경영자총협회도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지에 나선 것이다. 경제계 내에서의 의과대학 신설 염원이 창원에서 경남으로 확대되고 있다.

창원시는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심도시로 ‘산업보건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으나 산업재해 대처 전문 의료인력 양성기관이 없고, 응급사고 대처 긴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창원 의과대학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창원시는 경남도와 공동 협력하여 도내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창원지역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올해 3월 창원 의대 유치 범시민추진위가 출범하였고 100만 시민 100만 서명운동은 목표인 30만명을 넘었다.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은 커져가고 있다.

경남지역 의과대학은 1곳으로 정원은 76명,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역시 전국 평균은 2.13명이나 경남은 1.17명으로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의료인력 부족은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지역간 의료격차로 이어진다. 경남은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되었고,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남도민의 의료이용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창원을 넘어 경남 전체의 문제”라고 하며 “경남도 내 의사인력 확보 및 의료취약지역 배치를 위해 경남경총은 도내 경영자들의 뜻을 모아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