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세쌍둥이 어미 소, 올해 또 쌍둥이 출산
합천군 세쌍둥이 어미 소, 올해 또 쌍둥이 출산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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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한우농가에서 지난해 세쌍둥를 낳은 소가 또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합천군 한우농가에서 지난해 세쌍둥를 낳은 소가 또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합천군 한우농가에서 지난해 세쌍둥를 낳은 소가 또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쌍백면 운곡리 이장 이순호씨의 한우농가에서 어미 소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어미 소는 지난해 6월에도 3마리를 한번에 출산했었다. 작년에 태어난 세쌍둥이들은 생시체중 15kg~17kg 무게로 연약하게 태어나(전국 송아지 평균 생시체중 25kg) 생존하지 못할까 걱정이었는데, 이 씨가 인공 포유를 하고 지극정성으로 돌본 결과 건강하게 자라 어미 소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들은 작년에 태어난 세쌍둥이들과 달리 건강하게 생시체중 25kg의 무게로 태어나 평균 송아지 무게와 비슷하다. 현재 어미 소의 젖도 잘 먹고 있어 세쌍둥이 언니들과 함께 잘 자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도 희박한데 연이어 쌍둥이를 배출해 폐사 없이 잘 키운 이 씨는 지역사회에서 한우를 잘 사육하기로 소문난 한우명인이다.

이 씨는 “세쌍둥이처럼 쌍둥이들도 정성을 다해 기르겠다”면서 “한우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농가들이 쌍둥이 기운을 받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