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건립 동명대 부지 기부채납식 개최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건립 동명대 부지 기부채납식 개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7.02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366억 원,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9000㎡…내년 6월 착공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부산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6월 30일 오후 부산 동명대 대학본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건립 동명대학교 부지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부산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6월 30일 오후 부산 동명대 대학본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건립 동명대학교 부지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부산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지난 30일 오후 동명대 대학본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건립 동명대학교 부지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과 대학 관계자,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기부채납식은 개회,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환영사(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기념사(권순기 총장), 인사말(전호환 총장), 축사(이영락 부산수의사회 회장), 축하 영상 상영(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회의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부산동물병원 추진 경과보고(이희천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학장), 기부채납 확인서 서명(이사장, 양 대학 총장)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 동명대 캠퍼스 내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건립사업은 6월 1일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됐다. 동명대는 대학 부지(남구 용당동 490-21 일원, 1만 3300㎡)를 경상국립대에 무상 기부채납하고,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등을 적극 지원한다.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동명대 부지에 36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사업비가 반영되면 2024년 6월에 착공하여 2026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와 동명대, 부산시는 2022년 3월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을 마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부 등과 협의해 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우리나라 대학의 역사, 수의학 분야의 역사, 반려동물산업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다.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모델로서 부산시, 동부경남, 울산지역의 반려동물산업과 동물생명과학 분야 학문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동남권 시민들이 한층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인프라 확보에 대학이 기여한 대표 모델이며, 지자체-국립대-사립대 간 벽 허물기의 새로운 초광역 협력 모델이다.”라고 말하고 “부산시의 지원과 협조로 동물병원 인접 유휴부지 펫파크, 펫유치원, 펫아트뮤지엄 건립과 애완용품·미용·호텔·카페 창업 등으로 부산의 신성장동력인 펫산업 활성화와 신규 고용 및 경제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인구 800만 명의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1개소(진주시 가좌캠퍼스)에 불과하다.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동물 의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