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진주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6.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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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읍 일원 약 140만㎡ 부지에 청년주택 포함 6000호 공급

2024년 지구지정, 2026년 보상 및 착공, 2030년 완공 계획
진주시가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2030년까지 공공주택 600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진주시가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2030년까지 공공주택 600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진주시 문산지구가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2030년까지 공공주택 600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에 따라 문산지구가 지방권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 등의 내 집 마련과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 기반을 위해 2023년까지 전국에 15만호(윤석열 정부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 2만호 포함) 내외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굴한다는 계획 중의 하나이다.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문산 IC 입구 진주 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소문리, 삼곡리, 옥산리 일원 140만8000㎡ 규모다. 진주혁신도시(409만 3000㎡)의 약 3분의 1, 신진주역세권(96만㎡)의 1.5배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부지에는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호와 도시기반시설, 업무시설 용지 등이 조성된다.

사업은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5년 연말 지구계획 승인 후 2026년 보상 절차와 공사 착수, 2030년 최종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사천에 선제적으로 확보한 데도 의미가 있다.

청년주택 확보와 우수기업 유치의 기반을 마련한 효과도 있어 진주시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선정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기업 유치 등으로 청년주택 부족과 공공기관과 기업 직원들에게 진주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을 확보하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진주가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KAI 회전익비행센터가 착공돼 UAM(도심교통항공)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된다"며 "이번 선정이 항공·우주산업 관련 우수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한 업무시설 부지와 그 직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