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타운’ 공동 운영기관 선정
경상국립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타운’ 공동 운영기관 선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5.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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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종합계획도
경남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종합계획도

경상국립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주관한 ‘2023년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 경상남도, 진주시와 공동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는데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 파크, 지식산업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기존 창업지원 기반(인프라)들이 하나의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이룰 수 있도록 집적된 복합허브센터를 건립·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센터는 도시재생지구와 연계하여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기반이 이미 구축된 도심 내 젊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입지에 조성한다. 센터에는 친환경·기후기술(테크) 기업과 지역주력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그린에너지 산업 관련 창업기업(스타트업)이 입주하게 된다. 또한 건물은 에너지관리·재생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필수로 구축한다.

경남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지역적으로는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를 중심으로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진주 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선상에 있는 3개 도시재생지구와의 연계성 ▲산업적으로는 우주항공 관련 산업, 항노화 산업, 그린에너지 산업, ICT(정보통신기술) 디지털 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지원과 성장 계획의 연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453억 원을 투입하여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9379㎥의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8768.9㎥ 규모의 복합허브센터를 건립한다. 이에는 국비 145억 원, 경남도비와 진주시비 189억 원이 투입되며 경상국립대는 128억 원 상당의 부지를 현물로 출자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창업 관련 대형 프로젝트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는 경상국립대가 혁신 창업을 선도할 소프트웨어(창업중심대학)와 하드웨어(그린 스타트업 타운)를 모두 갖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우뚝 섰음을 의미한다.

권순기 총장은 “대기업 본사의 75%가량이 수도권에 집중해 있고 상위 1% 근로소득자 10명 가운데 8명이 수도권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통계는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이 포진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현 정부의 지방시대 기본방향은 ‘지방이 주도적으로 국민행복 증진과 국가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모든 국민이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정의가 실현된 사회’를 지향하는데, 경상국립대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과 창업중심대학 사업으로 이를 입증해 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