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남성당교육관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남성당교육관을 다양한 지역 여론과 학계, 전문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사업의 시작 시점부터 완료 시까지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김병용 진주YMCA 회장을 비롯한 학계, 문화·예술, 언론방송 등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15명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성당교육관 조성을 위해 추진위원 자리를 흔쾌히 승낙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소중한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또 후대에 계승하는 것이 우리들의 소임이며, 남성당교육관이 역사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잇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은 “남성당교육관 조성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여러 위원님들과 힘을 합쳐 도울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 남성당교육관 조성사업은 옛 남성당 한약방을 리모델링하여 1층은 한약방 원형을 보존하고 2층과 3층은 교육관과 전시관으로 만들어 진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아낼 수 있도록 추진된다.
진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옛 남성당 한약방 매입을 계획해 왔으며, 2022년 5월 한약방이 문을 닫으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교육관 조성이 완료되면 진주대첩광장과 연계하여 교육적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