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출신 골퍼 이가영, 고향 홍보대사 위촉
의령군 출신 골퍼 이가영, 고향 홍보대사 위촉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4.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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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가영 선수, 의령군 홍보대사 임명
'준우승 전문'에서 98번째 대회서 첫 우승
'포기하지 않고 도전'...의령군과 '궤 같아'
지난해 인재육성 장학금 천만원 전달
의령군이 프로골퍼 이가영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의령군이 프로골퍼 이가영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의령군이 프로골퍼 이가영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가영 선수는 고향이 의령군 부림면이다.

19일 군수실에서 오태완 군수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은 이가영 선수는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 선수는 20일부터 개최되는 '의령홍의장군축제'의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깜짝’ 요청했다.

이가영 선수는 2018년 KLPGA 입회 후 2020년부터 4년째 KLPGA 홍보모델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며 여자프로골프계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이가영 프로는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백번 가까운 도전으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포기하지 않은 도전정신이 의령군의 방향과 궤가 같다"며 홍보대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위촉된 이 홍보대사는 2년 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고향 의령의 위상을 높이는 홍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령군은 이가영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이라는 입소문으로 해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과 연계한 홍보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이 홍보대사는 "나의 뿌리인 의령을 위해 조금만 역할이라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홍보대사 선정이 골프 인생에 새로운 계기, 나이스샷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홍보대사는 지난 12월 의령군에 인재육성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이 선수가 학창 시절인 2015년 의령군 체육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바 있어,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성공적으로 성장한 후에 역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훈훈한 감동을 지역사회에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