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미술관, 지역작가들 위한 5월 전시
사천미술관, 지역작가들 위한 5월 전시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5.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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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문화재단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자 사천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들의 전시를 마련했다.

사천시 문화예술창작소 3인이 준비한 이번 전시는 1관 윤영미 작가의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 채·근·담'전과 2관 박성식 작가의 '마음풍경...순환'전, 그리고 3관 윤향숙 작가의 '시와 나무'전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5월3일~3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박성식 작품. 사천문화재단 제공.

박성식 작가는 어린 시절 뛰어놀던 마당의 담벼락, 따스한 햇살 아래 피어오른 나팔꽃 등 아련한 옛 시절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수묵화와 혼합재료로 표현한 한국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윤영미 작품. 사천문화재단 제공.

윤영미 작가와 윤향숙 작가의 작품에선 글자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윤영미 작가는 채근담 글귀를 서예와 전각 작품을 융합시킨 전통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선보이며 "이번 전시는 한글서예에서 한자서예로의 전환점이 되는 전시"라고 말했다.

▲윤향숙 작품. 사천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3.15 미술대전 서각 대상, 경남도미술대전 서각 대상을 수상한 윤향숙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정시가 품은 아름다운 감성을 나무에 새기고 칼과 끌의 곡선과 나무가 가진 투박한 질감을 잘 버무려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누구에게나 열린 사천미술관으로 운영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