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육영재단, 경상국립대학교에 20억 원 기부
남양육영재단, 경상국립대학교에 20억 원 기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3.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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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재)남양육영재단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 마련
남양육영재단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에 발전기금(학생 장학금) 2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사진=고 이두정 회장과 이상명 이사장(왼쪽부터)
남양육영재단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에 발전기금(학생 장학금) 2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사진=고 이두정 회장과 이상명 이사장(왼쪽부터)

남양육영재단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발전기금(학생 장학금)을 올해부터 10년간 해마다 2억 원씩 총 2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와 남양육영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5시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재)남양육영재단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육영재단 이상명 이사장, 김용명 이사, 박경자 이사, 김태규 이사, 홍성탁 감사 등 5명이 참석한다. 경상국립대에서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남태현 대학원장, 권선옥 학생처장과 대외협력과 관계자, 학부와 대학원 장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참석자 소개, 기부 약정식, 기부자 인사말씀, 고 이두정 회장 추모글 낭독, 총장 인사말씀, 기념촬영, 학생 대표 발표, 소통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남양육영재단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국립대 기초의학 전공자 중 추천받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다가 2022년 2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8400만 원을 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였다. 대학원생 10명(월 40만 원씩 1년간)과 학부생 10명(월 30만 원씩 1년간) 등 모두 20명 대학생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경상국립대 대학원에서는 석박사통합과정 2명, 박사과정 5명, 석사과정 3명을 선발했고 학부에서는 인문대학 2명, 자연과학대학 2명, 공과대학 4명, 융합기술공과대학 2명을 선발했다. 2월 28일에는 남양육영재단과 대학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고, 11월에는 대학원 장학생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장학금을 지원해준 재단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남양육영재단과 경상국립대가 6년 전 처음 맺은 인연의 꽃이 2023년 새봄을 맞이하여 활짝 피어났다.

한편, 남양육영재단(이사장 이상명)은 경남 사천(옛 삼천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남양저축은행’(옛 남양상호신용금고)을 창업한 고(故) 경인(耕人) 이두정 회장이 2003년 6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이두정 회장은 ‘주경야독하던 때에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태어나 자란 고향(사천)과 생업의 터전이 된 지역사회(구리) 후학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여 그가 생각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두정 회장은 이상명 현 재단 이사장의 선친이다.

남양육영재단의 설립 목적은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인재들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이다. 처음 설립할 때 개인재산 2억 원을 출연하였으며 해마다 기부금을 출연하여 2023년 현재 기본재산은 130억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장학생 737명에게 25억 4100만 원을 지원했다.

남양육영재단은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재단을 운영했다. 21세기 무한 경쟁과 지식 정보화 시대의 일꾼이 될 우수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 재단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를 통하여 설립자의 뜻을 이루고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