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반드시 유치한다
경상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반드시 유치한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3.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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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에서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포럼’ 개최

경남 반도체산업 발전 방향 및 특화단지 유치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경상남도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본격 나선다.

6일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경남 반도체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반도체 특화단지 ‘경남’ 유치의 염원을 담아 경남도와 창원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선·강기윤·윤한홍·이달곤·최형두 의원,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두관 의원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영선·이달곤·박성중·조명희 의원,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이수현 창원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 박재윤 경남대학교 교학부총장, 이영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이성민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원장 등 반도체 관련 전문가가 포럼에 참석하였다.

행사는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후 경남도 반도체산업 발전 방향과 특화단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제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서는 정재우 경상국립대학교 부총장이 ‘비수도권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과 방욱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장이 ‘경남도 반도체 특화 기술력’ 등을 발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세종대학교 김동순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김정규 경상국립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 전배근 한국반도체협의 실장, 김승철 경남테크노파크 단장 등이 함께 경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제조업의 중심지인 경남은 방산,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풍부한 전방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등 우수한 국가 연구기관이 있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면서, “산업의 균형발전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생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관련 15대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월 26일 특화단지 지정 공모절차를 개시하여, 2월 27일까지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종 지정은 상반기 중 검토·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위원회(국무총리 주재)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