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상 9곳에 감정가격 119억원

하동군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대송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발생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기 위해 지출 구조조정과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한 채무상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공유재산 관리체계 강화 등 효율적 재산관리를 위해 작년 8월~10월까지 공유재산 53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11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최근 공유재산 9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공유재산 9곳의 총 감정가격은 11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매각대상은 △악양면 축지리 친환경농산물 선과장 및 교육장 △금남면 대송리 풋살장 △금남면 중평리 하동청소년수련관 △금성면 궁항리 옛 하동꿈나무어린이집 △양보면 옛 복지목욕탕 △북천면 직전리 옛 예비군중대본부 △청암면 상이리 옛 된장공장 △청암면 묵계리 옛 청학정 숙소 △청암면 묵계리 도인촌 한옥체험시설 등이다.
군은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 현재 감정평가, 노후 건축물 철거, 지구단위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매년 수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에 중점을 둔다는 판단에서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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