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은 20일 군수, 부군수, 실과소장 및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과업 개요와 수행 방향, 계획수립 등 중점 검토사항 등을 보고 받고 합천운석충돌구의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군은 한반도에서 최초 발견된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관광지 조성을 위해 경남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지역의 환경분석과 유사사례를 토대로 적합한 기본구상과 계획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타당성을 조사하여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한반도 최초로 증명된 합천운석충돌구는 합천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합천군 미래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20년 초계·적중분지를 5만년 전에 만들어진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로 확인했다. 이에 합천군은 이곳을 운석충돌구 상징건축물과 천문대 건립, 국립지질 전문과학관 건립, 운석충돌로 인한 특이한 지형인 지오사이트 탐방로 등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 2026년부터는 세계지질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세계엑스포 개최도 추진해 합천을 운석테마 관광도시, 대한민국 우주과학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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