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항공우주도시' 도약
진주시,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항공우주도시' 도약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12.2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진주샛 원’개발 등 위성시장 선점 나서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와 경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와 경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진주시를 포함한 경상남도가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돼 항공우주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진주시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할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항공우주를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항공우주산업 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하여 진주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또 항공우주 협력지구 조성 정책 포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포럼, 우주환경 시험지원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진주시가 위성특화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지역이 이번에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선정됐으며,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에서는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이 이루어지며 이를 중심으로 위성 관련 기업, R&D센터, 시험시설 등이 집약된다.

2029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개소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은 향후 10년 이상 민·관·군의 범국가적 위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미래지향적 시설로 조성된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에는 항공우주 및 첨단소재 부품 관련 시험인증 및 연구기관이 있고 경상국립대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미래우주교육센터,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 등의 교육기관에서는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의 항공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분야 사업은 시의 우주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위성개발 분양 시장을 선점해 경남항공국가산단 내 우주 관련 기업 유치로 이어질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위성개발에 참여한 전문인력이 관계기관에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 창업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