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청년 귀농·귀촌 인구 확연한 증가세
의령군, 청년 귀농·귀촌 인구 확연한 증가세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12.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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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귀농인 331가구 전입...전체의 42%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최대금액 지원
'청년정책패키지'와 연계한 인구 유입 마련
의령군은 청년 귀농·귀촌 인구수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청년 정책과 연계한 인구늘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의령군은 청년 귀농·귀촌 인구수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청년 정책과 연계한 인구늘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의령군 귀농·귀촌 인구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군은 청년 정책과 연계한 인구늘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13일 의령군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 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수는 782가구로 지난해 총 귀농귀촌 전입 가구 수인 758가구를 진작에 뛰어넘었다.

청년 귀농·귀촌 가구의 전입 비율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40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2019년 171가구, 2020년 192가구, 2021년 240가구, 올해는 3분기 기준으로 331가구로 전체 귀농·귀촌 비율의 42%를 차지했다.

군은 귀농·귀촌가구 중 청년 전입이 증가한 것은 의령군만의 특색있는 지원사업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를 최대 2천5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정착을 위한 거주시설도 제공된다.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주기반 탐색을 위한 임시 거주지인 귀농인의 집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만 추가로 3개소를 신규 조성해 공사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 귀농의 집 입주자는 저렴한 경비로 최장 1년간 거주할 수 있다.

또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이 3개월간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문화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발간하는 '의령군 귀농귀촌가이드북'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안내서는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한 사항 위주로 단계별 준비 과정, 교육, 지원사업 등 19개 항목으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어 청년들의 궁금증을 한 방에 해소하고 있다.

의령군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자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의 고삐를 더욱 죈다는 계획이다. 전국 유일한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 그리고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 등 특색 있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의령 청년 희망프로젝트인 '청년정책패키지'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마음을 더욱 훑는다는 포부이다.

오태완 군수는 "과감한 지원과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로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반전을 거듭하겠다"라며 "특히 청년들의 젊은 에너지가 의령에 정착되도록 청년 귀농 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