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이 2024년부터 적용할 중학교 학군 조정안을 마련해 권역별 설명회를 갖는 등 시행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진주시의 중학교군은 제8학교군과 제9학교군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무공동에 신설된 제9학교군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8학교군이 진주시 전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에 해다마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제8학교군 조정 용역을 실시하였으며, 용역 결과에 따라 현재 8학교군을 남강 기준으로 크게 ‘서부지구’와 ‘동부지구’ 2개의 학교군으로 분리하는 조정안을 내놨다.
조정안에 따르면 8-1학교군(서부지구)에는 진주중, 진주제일중, 대아중, 진주여중, 경해여중, 봉원중이, 8-2학교군(동부지구)에는 진주남중, 진주중앙중, 동명중, 진명여중, 삼현여중, 개양중, 경상국립대부설중학교가 해당된다.
학교군 내 소속된 초등학교의 졸업생들은 분리된 학교군 내에만 희망을 통해 배정되어 원거리 통학을 예방할 수 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제8학교군 내 초,중학교 교감과 진학업무 담당교사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권역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18일까지 제8학교군 내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후 조정추진위원회 협의를 거쳐 학교군 조정이 결정되면 행정예고를 통해 관계 기관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
제8학교군 조정은 현재 5학년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인 2024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