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병영 함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진 군수는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예산 7000억원 시대와 인구 4만명을 목표로 힘차게 도약하는 함양군을 만들어 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진 군수는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함양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군으로 힘차게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청렴도 1등급 달성
진병영 군수의 군정 제1 목표는 청렴도 향상에 두고 있다. 우선적으로 건설분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 상한제 시행, 비법정 소규모 사업 선정위원회 구성 등의 대안을 내놓았다. 또 페이퍼 건설사 공사 시행 근절을 위해 계약부서 1,000만원이상 수의계약 시 전자계약 시행, 사업부서 현장대리인 상주 원칙 및 감독공무원 교육 강화, 감사부서 관련사랑 감찰 시행 등으로 부서별 역할 배분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의 변화도 강조했다. 불공정 타파를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공정한 행정, 군민이 체감하는 청렴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진 군수는 "“사업이나 불공정에 군수가 개입하지 않으면 청렴도는 향상 된다고 본다.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 대봉산휴양밸리 운영방안
현재 함양군의 가장 큰 고민은 대봉산휴양밸리 운영방식이다. 언제든지 진병영 군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뇌관이다. 함양 대봉산휴양밸리는 크게 스카이랜드와 캠핑랜드로 나뉜다. 스카이랜드에는 모노레일과 집라인, 대봉힐링관 등이, 캠핑랜드에는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대봉산휴양밸리의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해 반대 여론에 부딪혀 왔다. 민선8기 진병영 군수도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에 군 직영, 공단 설립, 위탁 운영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이 있지만 우선은 군민이 원하는 방식의 운영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진 군수는 "바로 뭔가 추진하기보다는 공단과 민간위탁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해 가장 적합한 운영방식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지방도 1023호선 개설
진병영 군수는 지난 도의원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던 지방도 1023호 개설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군은 국립공원 지리산을 사이에 둔 이웃사촌이지만 직접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 이동시간만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막대한 시간적 경제적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 군수는 지난 10월3일 하동군을 방문하여 하승철 하동군수와 면담을 갖고 지방도 1023호선 미연결(벽소령) 구간인 함양군 마천에서 하동군 대성리까지 미개설 도로 23.8㎞의 조속 개설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진병영 군수와 하승철 군수는 함양군과 하동군이 지방도 1023호선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여 경상남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 공약추진 본격화
진병영 군수는 핵심공약 8건, 6대 분야 45건의 공약을 군민들과 약속했으며, 이후 부서별 검토를 거쳐 군정방침 5개 분야 56개 공약으로 재분류했다.
보고회 등을 통해 공약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계획을 검토하고, 문제점 있는 공약은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써 부서별로 사업개요, 문제점 및 대책, 향후계획 등을 보고하는 등 공약 실현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도청을 방문하는 등 최고의 비즈니스맨이 되어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공약은 군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전 공무원이 고민하여 내실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하고 또한 행정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공무원의 기준이 아니라 군민의 눈높이에 맞출 것이다. 앞으로 4년간은 함양군의 성공적인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힘차게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 군수는 “새로운 함양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뜻에 따라 지난 100일을 달려왔다. 지난 100일은 군민들과 소통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군민들을 만나고 군민들의 뜻을 확인했으니, 앞으로는 그 뜻을 실천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