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산청 차황면 황매산 일원에서 ‘2019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으로 구분해 운영되는데, 주행사장엔 향토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산청 축제 및 특산품 홍보관 등이 포함된다. 부행사장에선 어린이와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산청군은 이번 축제에서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할 계획인데,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SNS홍보 이벤트’는 방문객이 축제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할 경우 액자를 전달하는 이벤트다.
군은 또 젊은 층을 위한 사랑고백 프로그램 ‘철쭉 쁘띠 프로포즈존’도 운영한다. 이는 철쭉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에 착안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철쭉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하게 된다.
부행사장에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토끼·병아리 등 작은 동물들을 비롯해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흑돼지·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물 농장을 조성해 먹이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 놀이터'를 준비한다.
이외에도 어른들을 위한 ‘신선 족욕체험’ 및 등반대회, 한방약초버블·인형만들기, 철쭉화관·목걸이 만들기 체험, 자원봉사 미니 박람회 등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프로그램들은 다양하다.
산청 황매산철쭉제는 지난해 14만여 관람객들이 다녀가 경남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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