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27일부터 '황매산 철쭉제' 열어
산청, 27일부터 '황매산 철쭉제' 열어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04.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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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2019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시작된다.

오는 27일부터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산청 차황면 황매산 일원에서 ‘2019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으로 구분해 운영되는데, 주행사장엔 향토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산청 축제 및 특산품 홍보관 등이 포함된다. 부행사장에선 어린이와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산청군은 이번 축제에서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할 계획인데,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SNS홍보 이벤트’는 방문객이 축제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할 경우 액자를 전달하는 이벤트다.

군은 또 젊은 층을 위한 사랑고백 프로그램 ‘철쭉 쁘띠 프로포즈존’도 운영한다. 이는 철쭉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에 착안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철쭉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하게 된다.

부행사장에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토끼·병아리 등 작은 동물들을 비롯해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흑돼지·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물 농장을 조성해 먹이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 놀이터'를 준비한다.

이외에도 어른들을 위한 ‘신선 족욕체험’ 및 등반대회, 한방약초버블·인형만들기, 철쭉화관·목걸이 만들기 체험, 자원봉사 미니 박람회 등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프로그램들은 다양하다.

산청 황매산철쭉제는 지난해 14만여 관람객들이 다녀가 경남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