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비량면 H펜션·카페서 대형 화재 발생
산청군 생비량면 H펜션·카페서 대형 화재 발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7.13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오후 4시경 화재 발생해 12일 오전 2시경 진화 완료
13일 방문한 제보자가 잔불 발견..."발견 늦었으면 또 화재"
산청군 생비량면 소재 대형 펜션·카페에서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했다.
산청군 생비량면 소재 대형 펜션·카페에서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했다.

산청군 생비량면 소재 펜션·카페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산청군 생비량면 H펜션·카페에서 지난 11일 오후 4시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펜션동을 제외한 식당동과 카페동 등을 모두 태웠다.

펜션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2시경 진화를 완료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안천원 산청군의원은 “피해를 입은 펜션·카페 관계자들이 너무 안타까워 군청 전부서에 협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타지역에서 산청군으로 장사를 하러 온 사람이 실망을 안고 떠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생비량면 관계자는 “큰 화재가 발생해 정말 안타깝다. 직장과 집을 모두 잃은 피해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진화 다음날인 13일 현장을 방문한 인근 주민이 잔불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해 소방당국의 뒷처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주민 A씨는 “화재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난 13일 펜션에 왔다가 잔불이 다시 올라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뒤늦게 발견했으면 다시 불이 올라올 뻔했다. 확실하게 잔불 정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