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의병정신 계승’
의령군,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의병정신 계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6.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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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전 세계에 의령을 알릴 ‘의병 엑스포’ 구상 중”
14일 '의병의 날' 기념식에서 오태완 군수가 ‘의병 엑스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의병의 날' 기념식에서 오태완 군수가 ‘의병 엑스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의병의 수도 의령군은 1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병의 날인 6월 1일은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로, 201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의령군민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제정된 의병의 날은 2011년 제1회 정부주관 기념행사가 의령군에서 개최됐고, 이후 매년 자체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8장군의 후손, 의병기념사업회 회원, 기관 사회단체장, 군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행사는 자명소 봉독, 기념사, 추모사, 헌시낭송,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름 없는 의병의 추모하는 성악 공연과 삼도 사물놀이 공연에는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기념사를 낭독한 오태완 군수는 의병의 날을 탄생시킨 의령군이 장기적으로 ‘의병엑스포’ 유치라는 꿈을 펼쳐 나가자고 언급했다.

오 군수는 “의병의 역사적 가치와 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한곳에 모아 기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 세계에 의령의 의병 장신을 알리고 싶다. 긴 호흡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의병 엑스포를 구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