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의원 겨냥 ‘집중포화’

진병영 무소속 함양군수 후보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함양군이 4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자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과 함께 6월1일 실시되는 본선거를 겨냥한 막판 대세 굳히기에 총력을 다한다고 29일 밝혔다.
진병영 후보는 일요일인 29일 오전 서상 5일장 유세에 나서 "국민의힘 후보공천은 불공정하고 부적격한 공천이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태호 의원을 겨냥해 집중 포화를 날렸다.
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며칠전 함양장날 서춘수 후보 측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김태호 의원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박완수 도지사 후보, 김성태 전 의원 등 그야말로 거물급들을 총출동 시켜 지원유세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진 후보는 “만약, 서춘수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 같았으면 전국 250여 군데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당 대표까지 출동 했겠느냐. 깨어있는 함양군민이, 정의로운 우리 함양군민들이, 이준석 대표를 우리 함양으로 불러 내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공정과 상식, 정의를 내팽개친 부당한 공천에 저항하고 3만8천여 함양군민의 민심을 무시한 채 후보를 공천 한 김태호 의원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하는 선거라고 감히 규정한다. 이번 선거는 저 진병영과 김태호의 싸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선거는 불의에 맞선 함양군민의 위대한 승리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이 아닌, 함양군민의 힘으로 저 진병영이 앞장서 싸우겠다. 나쁜 정치와 나쁜 정치인에게 혼쭐을 내 버르장머리를 고쳐 달라”라고 호소했다.
진병영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경선 컷오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 주고 계시는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무소속 군수가 힘을 갖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는 것이다.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 후보측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안의시장과 함양읍 유세를 집중적으로 펼쳐 유동표 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