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영정보학과는 황해은 학부생(4)이 지난달 31일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산업혁신연구(2010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정)에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현상에 대한 동향 분석’(황해은, 전정환) 이란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산업시스템공학부 전정환 교수의 2021년 2학기 네트워크 강의를 수강하면서 수행한 텀프로젝트 결과물을 기반으로 논문까지 연결한 사례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행정 전산화가 가속되고 백신 패스, 키오스크와 같은 정보 기술이 일상화되었다. 정보 소외현상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보화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정보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중 고령층은 여전히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일상의 정보화로 고령층 정보격차 현상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논문은 이런 현실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현상에 대해 1996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년간의 네이버 뉴스 기사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의 하나인 사회연결망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고령층 정보격차에 관련된 주요 키워드 간의 관계성을 분석하였고 시각화하여 나타내었다.
그 결과, 26년간의 고령층의 정보격차는 정보격차를 겪는 유형, 지원 사업, 지원환경, 사회적 문제, 기타 문제의 5가지 분류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었다. 국가 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라 6분기로 나누어 진행한 분석에서는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현상에 관한 연구의 방향과 해소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