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정수석실 폐지, 대한민국 개혁의 시발점'
국민의힘, '민정수석실 폐지, 대한민국 개혁의 시발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3.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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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는 민정수석실 폐지에 대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의 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비판하는 여권을 향해서는 "새 정부를 향한 문재인 정부의 난데없는 역정과 민주당의 딴죽걸기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16일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배후에서 '대통령 해결사' 노릇을 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개혁을 두고, 청와대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마냥 현 정부가 하지도 않은 일을 민정수석실 폐지 근거로 삼지 말라며 발끈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또 민주당 재선 의원은 검찰을 비공식으로 지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라며 곡해하니,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를 벌써부터 평가절하하고 흠집내겠다는 의도 아닌가"라며 "20대 대선 직후 나온 ‘통합’과 ‘협치’의 메시지가 민망해지는 옹졸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단순한 청와대 조직개편이 아니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권력의 오남용을 막고, 특별감찰관을 재가동해 대통령과 청와대 고위공직자의 비위을 철저히 감찰하여 스스로 엄격한 청와대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식화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15일엔 민정수석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와 경찰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