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위법 수집 증거로 진행하는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 중단하라”
“경남경찰청은 위법 수집 증거로 진행하는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 중단하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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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경남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수사 중단 1인 시위
14일부터는 진주시청, 산청군청 앞 등에서 이어갈 예정
브릿지경제신문 정도정 기자가 경남경찰청이 위법 수집한 증거물들을 토대로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브릿지경제신문 정도정 기자가 경남경찰청이 위법 수집한 증거물들을 토대로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이 위법 수집한 증거물들을 토대로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브릿지경제신문 정도정 기자가 이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10~11일 경남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진행된 1인 시위에서 정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경찰청의 언론탄압 폭거를 중단시켜라', '위법증거 수집으로 별건수사 일삼은 경남도경 광역수사대는 자성하라',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남도경의 언론탄압 실태조사에 착수하라', '경남도경찰청은 사이비 경찰 퇴출시키고 언론자유 보장하라'라는 피켓을 세워두고 경남경찰청은 언론 수사에 대한 과정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정도정 기자는 “경남경찰청 광수대는 혐의와 관련 없는 기자들 간 통화 등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를 광범위하게 압수했다. 이런 위법 수집한 증거물들을 바탕으로 전화·방문 등을 진행해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제보자들이 선(후)배가 언론사에 있어 광고를 가끔 챙긴다고 해도 도경에서 믿지 않고 계속 찾아와 진술 강요를 한다고 말한다. 이게 현재 대한민국 경남경찰청 광수대의 현실이다”고 분노했다.

정도정 기자는 오는 14일부터는 진주시청, 산청군청, 하동군청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날 정도정 기자는 경남경찰청이 위법 수집 증거를 바탕으로 광고주들을 포함한 각 시·군 및 사업체 관계자들을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해당 언론인들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먼지떨이식 별건·표적수사를 자행하는 것에 대한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