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산청군수 지지율 초접전...이승화 전 의장 0.9% 앞서
차기 산청군수 지지율 초접전...이승화 전 의장 0.9% 앞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2.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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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하 이승화 전 의장, 70세 이상 박우식 전 국장 우세

 

이승화 전 의장(좌), 박우식 전 국장(우)
이승화 전 의장(좌), 박우식 전 국장(우)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이 차기 산청군수 여론조사에서 박우식 전 경남도 건설방재국장에게 0.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여년 산청군을 떠나 활동했던 박 전 국장이 불리할 것이라는 지역정계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로,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근 군수의 표심이 박우식 전 국장에게로 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디어팜이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 의뢰해 2월 11~12일 이틀간 산청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차기 군수 적합도 유무선 조사 결과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 21.5%, 박우식 전 경남도 건설방재국장 20.6%, 노용수 전 산청군의회 의원이 1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3명 모두 국민의힘이다. 기타 다른 인물은 15.4%, 적합후보 없음도 14.9%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 7.7%, 유선전화 ARS 37.1% RDD 무선전화 ARS 62.9% 가상번호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연령별로는 이승화 전 의장은 만18~39세 23.1%, 40대 26.5%, 50대 17.5%, 60대 23.9%, 70대 19.8%의 지지를 얻어 청년층에서 강세였다. 박우식 전 국장은 만18~39세 17.9%, 40대 15.7%, 50대 18.1%, 60대 23.9%, 70대 22.2%로 노년층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구별 지지도는 가선거구를 제외하고 박우식 전 국장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화 전 의장은 가선거구에서 25.0%, 나선거구 16.8%, 다선거구 22.5%, 라선거구 20.2%를 받았으며, 박우식 전 국장은 각 17.4%, 17.5%, 23.2%, 21.7%를 기록했다.

현재 선택한 지지후보를 변경할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43.6%, 변경할 수 있다 35.5%로 답변했다.

산청군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15.6%, 국민의힘 64.5%, 정의당 1.8%, 국민의당 2.8%로,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특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