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 유치
경남 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 유치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3.28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개최지 김해시와 도내 전역 분산 개최
경상남도 김해시가 2023년 10월 전국체육대회를 개최를 확정지었다.
경상남도 김해시가 2023년 10월 전국체육대회를 개최를 확정지었다.

경상남도 김해시가 2023년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7일 오후 24차 이사회를 열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김해시를 최종 선정했다. 김해시와 경합을 벌였던 부산시는 16개 시도의 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2024년 제105회 개최지로 조건부 선정됐다. 이번 개최지 확정으로 경남도는 마산(1982년)과 창원(1997년), 진주(2010년)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유치하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도체육회를 통하여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12월 20~21일까지 대한체육회 현장실사단이 김해와 창원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하였다. 이어 올해 1월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3월 이사회에서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2023년 10월 중 7일간 김해시 등 도내 17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에따라 주개최지인 김해시에서는 국제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이 건립되고 도내 전역에 체육시설이 개·보수 되는 등 체육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2023년에 3만여 명 선수 및 응원단의 경남 방문으로 5천 억원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2천7백억 원 부가가치와 6천 여명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가 결정되기까지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도체육회(처장 지현철)는 지난해 11월 행정부지사, 김해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도의회, 도교육청, 도체육회, 김해시가 참여하는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 김해시민과 도내 체육인들 1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유치결의대회를 비롯해 올해 경남체육지도자 연수회, 동계도민축전 개막식까지 도내 각종 행사에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범도민 전국체전 유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유치확정 후 “김해시가 전국체전 주개최 도시로 결정된 만큼 전 국민의 화합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도 “2023년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전국체전으로 350만 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문화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고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 꿈과 희망을 주는 감동체전으로 지역경제발전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경상남도는 202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잇따라 개최하게 되며, 이러한 국내 5대 체전 개최를 통해 도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