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인당 평균 지역내총생산액 도내 2위
하동군, 1인당 평균 지역내총생산액 도내 2위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1.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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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군민 삶의 질 상대적 매우 높아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이 2019년 기준 경남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결과 1인당 평균 지역내총생산액과 경제성장률이 도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경남도 추계결과에 따르면 하동군은 2019년 지역내총산액은 기준년가격 기준 2조 6025억원으로 1인당 4577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2019년 5년간 1인당 평균 지역내총생산액은 4590만 5000원으로 도내 두 번째로 높으며, 경제성장률 또한 평균 3.65%로 도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GRDP :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지역별 생산액·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지역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일정한 기간동안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 즉 부가가치를 이른다.

지역내총생산은 생산활동 수준, 산업구조 등 지역 내 경제실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이다.

경제활동별 하동군 GRDP를 보면 △전기·가스 공급업 56.8% △공공행정 7.7% △농업·임업·어업 7.0% △건설업 5.2% △보건 및 사회복지 3.0%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전기·가스 공급업의 경우 남부발전의 영향도 있지만 그간 3150세대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과 소수력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국내 최초 탄소없는 청정벨트 완성 및 6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공모 선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과 확대에 힘쓴 결과이다.

공공행정 항목에서는 국·도비 예산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노력한 결과 당초예산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및 예산 집행이다.

군은 민선6기부터 국·도정 평가 결과 273건에 상사업비 83억 1700만원 확보, 공모사업은 361건에 국·도비 3240억 9300만원을 확보했다. 그 결과 군은 2014년 당초예산 3286억원에서 2022년 7516억원으로 128.73% 급증했다.

농업·임업·어업 분야에서는 농특산품 수출이 민선6기 출범 당시 240만달러에서 2021년 6508만달러로 증가했으며, 그중 녹차 수출이 300만달러를 달성했다.

내수판매 또한 2018년 275억원에서 작년 기준 620억원을 달성했으며, 그동안 신소득 작물 보급, 사회적 기업 15개소 육성 등 농림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힘써왔다.

건설업에서는 회전교차로 설치, 시가지 지중화의 전국 최초 신호등없는 도시 조성, 하모니파크 조성, 도로 정비, 3년 연속 어촌뉴딜 선정 및 사업추진, 대규모 공공주택 건립, 농촌 신활력사업, 상하수도 확장 및 현대화사업, 재해 복구 및 정비사업 등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 비바체·켄싱턴 리조트 재개장, 알프스종합복지회관 및 화개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100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부가가치를 높인 결과이다.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도내 고용률 2위를 유지하면서 각종 일자리 창출과 보육시설 확충, 기초생활수급대상자 확대(2021년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96명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그밖에 금오산 짚와이어, 북천면 레일바이크, 한옥체험관, 에어비엔비 가입, 북천 경관보전작물 활용 축제 개최, 황금재첩과 수상무대 등 특색있는 재첩축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숙박업과 식당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결과이다.

윤상기 군수는 “농촌지역임에도 하동군의 GRDP가 높은 것은 민선6기 들어 100년 미래를 위한 마하행정과 군민의 삶이 나아지고 군민의 소득이 올라가고, 균형발전에 전력을 다해 온 결과”라며 “하동군 GRDP를 분석해 장기발전 전략 수립과 군민의 행복을 위한 각종 정책의 시행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