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 예타 면제…2027년 준공 예정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타 면제…2027년 준공 예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2.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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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서 예타 면제 확정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300병상·19개 진료과목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예정지로 결정된 옛 예하초등학교 부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예정지로 결정된 옛 예하초등학교 부지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서부 경남권 공공의료 공백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했고, 같은 날 오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대지면적 4만 346㎡, 연면적 3만 8867㎡에 총사업비 2087억 원이 투입된다. 병상규모는 집중치료실 20병상을 포함해 총 300병상과 19개 진료과목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축을 위해 2023년 의료‧운영체계 연구 용역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및 개원은 2027년이 목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은 도민들과 각종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 등이 역량을 결집해 노력한 결과이며, 계획대로 신속하게 설립하여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서부경남권 의료환경 불균형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