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능화마을공동체, 고려 안종능지 표지석 정비 고유제 봉행
사천시 능화마을공동체, 고려 안종능지 표지석 정비 고유제 봉행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12.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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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능화마을역사문화회와 능화귀룡문화연구회는 지난 22일 사남면 능화마을 꽃밭등에서 고려 안종능지의 표지석 내용을 정비하여 새로 세우고, 고유제를 봉행했다.
사천시 능화마을역사문화회와 능화귀룡문화연구회는 지난 22일 사남면 능화마을 꽃밭등에서 고려 안종능지의 표지석 내용을 정비하여 새로 세우고, 고유제를 봉행했다.

 

사천시 능화마을역사문화회(회장 구덕상) 능화귀룡문화연구회(회장 구종효)는 지난 22일 사남면 능화마을 꽃밭등에서 고려 안종능지의 표지석 내용을 정비하여 새로 세우고, 고유제를 봉행했다.

이번 고유제는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인 안종(왕욱)이 성종 11년(992년)에 사수현(현 사천시)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성종 15년(996년)에 사망하자 아들 순(현종)이 아버지의 유언대로 귀룡동(현 사남면 능화마을)에 안장하였다'는 ‘고려사절요’의 기록에 따라 1986년 사천문화원에서 세운 표지석을 정비하고 새로 설치하면서 이를 고하고 안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봉행되었다.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능화마을 주민대표와 사천시, 문화원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능화귀룡문화연구회 구종효 회장은 “사천시가 왕의 고향인 ‘풍패지향’의 시초를 마련한 안종의 능지가 능화마을에 있다는 사실을 재조명하여 마을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고려 현종과 사천의 스토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