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결정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결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12.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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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전경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전경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립대병원은 의료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해달라”는 주문 이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를 통해 본원(진주)은 4주 이내에 총 4개(중환자 2개, 준중환자 2개)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분원(창원)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5일 자로 2개(중환자 1개, 준중환자 1개)를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코로나19 중증병상은 총 56개로써, 본원(진주)에 33개(중환자 13개, 준증환자 20개)와 분원(창원)에 23개(중환자 6개, 준중환자 17개)를 운영 중이다.

그리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코로나19 중증병상 확보율은 본원(진주) 3.75%(허가병상 880병상/코로나병상 33개)이며, 분원(창원) 4.32%(허가병상 533병상/코로나병상 23개)를 차지하여, 타 국립대학교병원 대비 높은 비율로 운영 중이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발 빠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결정은 지난 17일 국립대학교병원장회의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사안인 ‘국립대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추가 확보’ 이후, 유관부서와의 회의를 거쳐 진행되었다. 그 결과 본원(진주)은 중증환자 병상 수를 4주 뒤에 0.5% 더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서부경남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경남지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해, 지난 9월 경남지역암센터 6층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하였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환자에 비해 더 많은 의료인력이 투입되어야 함에 따라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자 일반병동 2개(약 80개 병상 이상)를 폐쇄하고 응급중환자실을 축소 운영하는 등 병원 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 중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코로나19 중증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야 할 때는 일반병동 추가 폐쇄 및 중환자실 폐쇄까지 고려 중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