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소방서 공형준 소방관, 비번날 인명구조 활동...지역사회 귀감
의령소방서 공형준 소방관, 비번날 인명구조 활동...지역사회 귀감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12.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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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소방서 공형준 소방관
의령소방서 공형준 소방관

의령소방서 공형준 소방관이 비번 날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인명구조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의령소방서(서장 조강래)에 따르면 경남소방본부 의령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공형준 소방관은 지난 3일 오후 16시 46분경 남해고속도록 사천IC 진입 전 커브길에서 화물 트레일러 1대가 전도된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공 소방관은 즉시 달려나가 119 신고와 동시에 운전자를 구출해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이후 2차 사고방지를 위해 경광봉으로 IC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안전하게 유도했다.

공 소방관은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자 함께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까지 돕고 귀가했다.

공형준 소방관은 “현재 구조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항상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잊지 않고 늘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그에 따른 대처를 하는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의령군 지역민들은 "젊은데다 사명감이 투철해 의령군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공 소방관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의령소방서 관계자는 "공형준 소방관에 대해 표창 수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부 검토 후 상위 부서에 안건이 올라가 승인되면 표창 수여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